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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군사반란을 그려낸 영화, 서울의 봄

by 소소하늘* 2023.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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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울의 봄' 포스터

 

1. 서울의 봄 정보

개봉일 2023년 11월 22일 수요일
국가 대한민국
장르 드라마, 시대극
러닝타임 141분
감독 김성수
출연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外
제작 하이미디어코프

 

2. 서울의 봄 프리뷰

 

12.12 군사반란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합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의 쿠데타를 막기위해 집압군이 맞서며 일촉즉발의 9시간을 담아낸 영화입니다. 이 영화가 더 기대되는 이유는 이름만으로도 흥행이 보증되는 엄청난 배우들의 캐스팅 때문입니다. 

'전두광'역할과 일치율 100%를 보이는 황정민(전두환 역할), 신군부에 맞선 '수도경비 사령관' 역할은 정우성, 참모총장 역할은 이성민, 9사단장 '노태건'역할에 박해준(노태우 역할) 등등 멋진 출연진만으로도 이 영화는 기대됩니다.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 암살 이후 혼돈의 시간 속에서, 12월 12일 '보안 사령관'인 '전두광'은 쿠데타를 일으킵니다. 군부 내 사조직(하나회)을 총동원하고, 최전선의 군인들까지 서울로 불러들이며 권력을 장악하려고 합니다. 이에 '전두광' 세력을 반대하는 '수도경비 사령관' '이태신'은 맞서 싸우고자 합니다. '전두광'과 반란군, 그리고 이에 맞선 '이태신'과 진압군의 목숨을 건 9시간의 다툼이 영화의 줄거리입니다.

역사적 실화를 바탕으로 그 당시 벌어졌던 일들과 얽히고섥힌 인물들의 관계, 세력 간의 대립을 중점적으로 그린 영화라고 보면 됩니다. 그날의 이야기가 처음으로 영화화되었는데, 그 엄청난 역사의 현장을 어떻게 그려냈을지 매우 궁금합니다. 

 

3. 역사적 배경

'프라하의 봄'은 많이 들어보셨죠?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에도 체코슬로바키아는 소비에트 연방(소련)의 영향력에서 독립하지 못하다가, 1968년 1월 5일 개혁파가 집권하게 되면서 체코의 민주화가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달갑게 보지 않던 소련은 1968년 8월 21일 탱크를 밀고 들어가 체코를 장악했고, '프라하의 봄'은 짧게 끝나게 됩니다.  

 

'서울의 봄'은 체코의 '프라하의 봄'을 비유한 말입니다. 박정희 대통령 사망으로 유신 체제가 끝나면서 민주화의 희망을 품었던 바로 그 시기인 1979년 10월 26일부터 1980년 5월 17일 사이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사망한 79년 10월 26일 이후 합동수사본부장을 맡은 전두환은 12.12사태로 쿠데타를 일으키며 군부를 장악하고, 정치권의 실세로 등장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 사망 이후 국민들은 유신 체제에서 벗어나게 된 것을 기뻐하며 민주주의 사회로 한 걸음 나아갈 것을 기대하고 희망하였습니다. 하지만, 전두환을 중심으로 한 신군부세력은 그 희망을 무참히 짓밟고 1980년 5월 17일 전국에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정권을 장악하게 되었습니다. 국민들이 그토록 바라던 민주주의 사회로 나아가고자 하는 열망을 무참히 무력으로 탄압했습니다.  '서울의 봄'은 국민들의 민주화의 열망 그 자체였지만, 안타깝게도 신군부 세력의 탄압으로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서울의 봄'은 오지 않았고, 수많은 대학생의 희생과 5.18 광주민주화 운동으로 이어진 가슴 아픈 대한민국 현대사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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