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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몰아보기 좋은 드라마 '무빙'

by 소소하늘* 2023.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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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드라마 '무빙'

 
 

1. 드라마 '무빙' 정보

작가 '강풀'이 카카오웹툰 스튜디오에 연재한 웹툰 '무빙'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입니다. 드라마 극본도 강풀이 직접 써서 화제가 된 드라마입니다. 히어로물답게 드라마 제작비가 무려 650억 원이며, 한국 드라마 사상 최대 제작비라고 합니다. 거대한 제작비와 화려한 배우들(주요 출연진 :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차태현, 류승범, 김성균, 김희원, 양동근, 박휘순. 문성근 등)의 캐스팅으로 화제가 되었던 이 드라마는 총 20부작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드라마 공개 당시 공개 첫날에는 1~7회까지, 이후 매주 2회씩 공개되는 방식으로 드라마를 볼 수 있었습니다. 드라마 '무빙'은 잔인한 장면들이 많이 나와서 청소년 관람불가입니다.
 

2. 드라마 줄거리(도입 부분)

남들이 모르는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고등학생들과 부모들의 나름 나름의 이야기가 주요 줄거리입니다.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고등학생들과 과거의 비밀을 숨긴 채 살아온 부모들이 시대와 세대를 넘어 닥쳐오는 커다란 위험에 함께 노출되어 왔지만 항상 맞서 싸우며 성장해 온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정원 고등학교 3학년 5반. 이 반에는 특별한 학생들이 모여 있습니다. 자유롭게 날 수 있는 김봉석, 고통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상처를 빠르게 아물게 하여 빠른 회복 능력이 있는 장희수, 엄청난 괴력과 빠른 스피드를 장착한 이강훈 등 세 명의 학생이 모여 있습니다. . 이 세 명은 각각 자신의 능력을 알고 있지만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숨기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연한 기회에 이들의 능력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각각 다른 곳에서 살고 있는 학생들은 우연한 기회에 한 학교 같은 반 학생들이 됩니다. 드라마는 이 학생들이 어떻게 이런 능력을 가지게 되었을지 자연스럽게 궁금증을 갖게 만들고 결국 부모들의 과거의 삶을 풀어줍니다. 
 
1993년 안기부에는 비밀스러운 일을 맡는 부서가 존재했습니다. 자유롭게 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김두식, 과거 조직폭력배 시절 고통도 못 느끼고, 몸의 상처도 빠르게 회복하는 능력을 지닌 장주원. 이 두 명은 안기부 안에서 한 팀이 되어 암살이나 건물 폭발 같은 엄청난 비밀 임무들을 맡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김두식은 특정 사건 이후, 안기부 임무들을 회피하기 시작해 문제의 인물로 인식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그가 왜 변화를 겪게 되었는지 궁금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블랙요원의 최고 수장인 민용준 차장은 오감이 특별하게 발달한 엘리트 이미현을 김두식에게 접근하게 만들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가까운 사이가 되라고 지시하게 됩니다. 그러나 둘은 직장 동료 이상으로 가까운 사이가 되어 사랑하는 관계로 발전하게 됩니다. 
 
이 뒤의 스토리가 궁금하다면 주말에 몰아보기 하는 것은 어떨까요?
 

3. 총평

나의 별점 ★ ★ ★ ☆ ☆
 
개인적으로 기대를 많이 하고 봐서 그런지 별점 3개도 아까웠습니다.. 그럼에도 끝까지 정주행했던 이유는 뒤에는 뭔가가 나오려나 하는 기대감 때문이었습니다.
 
첫째, 가장 보기 힘들었던 점은 너무 잔인하다는 점이다. 나는 그렇게까지 잔인해야 하는가 싶을 만큼 목을 여러 번 부러뜨리고, 입을 찢는가 하면, 내장이 터지는 장면까지 넣었다는 점이 너무 불쾌하고 짜증이 날 지경이었다.
둘째, 남과 여의 관계가 2020년대 같지 않고 8~90년대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언뜻 보면 엘리트 이미현, 고등학생인 장희수의 활약 등으로 여성들을 멋지게 그렸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결정적인 상황에서는 결국 힘센 남자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건사하는 부분은 아쉬웠습니다. 
 
그럼에도 별을 3개나 준 것은 강풀 특유의 휴머니즘 때문이었습니다. 한 명의 영웅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는 곳곳에 묵묵히 자기 역할을 하며 살아가는 영웅들이 많다는 취지로 제작했다는 '한국형 히어로'에 동의하기 때문입니다. 인물 하나하나를 어여삐 여기고, 그들의 삶을 소중하게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은 마음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강풀 작가가 시대를 품으며 훨씬 포용적이고 세련된 휴머니즘을 선보이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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